우아한 거짓말

영화 2014. 3. 31. 22:08

2014.03.28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원작!

그래서 나 영화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는..ㅎㅎ

 

원작보다 덜하다는 느낌이;;

내 옆에 앉은 분을 비롯해 다들 눈물바다가 되었는데...

날 몰라... 한컷 빼고는 잘 모르겠어;;

재미 없진 않았는데, 만족스럽지 않았던.

 

간략한 내용은 천지라는 아이의 죽음을 계기로,

실마리를 풀어가듯.

얽혀있던 그들의 관계 또한 풀려가는 과정을 그린.

 

난 이 영화 보면서,

물론 천지라는 아이를 죽음으로 몰아간 상황들에 화도 났지만,

난 그 아이의 죽음 그 이후가 더 인상 깊었다.

 

보통 가족의 죽음 그것도 억울한 죽음 뒤에

복수 원한 이런것만 남는데,

이 영화는 오히려 그로 인해 서로에 대해 더 알게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 뭔가 달랐다.

 

극중 씩씩한 엄마 역으로 나온 김희애님.

털털한 엄마 조차 기품있게 바꾸는 능력이..ㄷㄷㄷ

 

천지 언니 만지 역할의 고아성

극중 천지의 쪽지를 보고 눈물을 쏟는 장면이 있는데,

진짜 안 울수가 없더라... 나도 덩달아 폭풍 눈물...

 

천지 역할의 김향기양

저 눈망울에서 닭똥같은 눈물이 또르르 흐를때면,

보는 나도 자연히 천지의 감정에 몰입이 되었던...

 

화연 역의 김유정양

악역인데 뭔가 악역 같지 않아;;

그나저나 진짜 이쁘게 잘 컸다...

 

여기서 나쁜 남자 역할로 나오는 성동일님!!

책에서는 진짜 나쁜 인간으로 그려지는데,

영화에선 확 와닿지 않더라고;;

 

추상박 역의 유아인님

추상박 덕분에 많이 웃었다ㅋㅋ

감초역할 제대로 해준!!

 

영화

영화에 대해 할말은 별로 없구...

소설 전에 영화부터 봤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완득이 처럼...ㅎㅎ

 

이왕 영화 볼꺼면 소설 읽지 말고 보시길.

아무런 베이스 없이 보는게

영화에 더 몰입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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